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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투어 & 맛집

강화도 매화마름

 강화도에서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곳이 바로 이 곳 카페 매화마름입니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당연히 바닷가에 위치한 카페가 더 좋아야하는데

뭐 개인적으로 황해바다의 갯벌은 바다의 낭만보단 왠지모를 쓸쓸한 기운마져 들게 하는지라...

여튼 이 곳 매화마름은 초지대교를 건너면 얼마 떨어지지 않은 근처 언덕에 위치한 곳입니다.

컨셉이 비슷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바닷가가 아닌 조금 내륙 외진곳에 위치한 강화도의 나름 유명한 카페로 바그다드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바그다드 보다는 좀 탁 트인 시원함이 좋아서인지 이 곳 매화마름이 더 좋더군요.

바그다드는 한 번 갔었는데 아마 다시 방문할 일은 없지 싶습니다.^^

 

도착하면 이렇게 보입니다.

이곳이 입구는 아니구요.

사진 왼쪽으로 그러니까 오던 길로 그대로 올라가시면 위에 또 주차장이 있습니다.

저 때는 생초보라 포장 안된 주차장을 올라가기 싫어서 그냥 저기에 세웠네요.

옆에는 지인의 모토구찌 V7 레이싱....

정말 예쁜 바이크였는데 왜 팔아버리셨는지...ㅎㅎ

 

 이 때는 처음 방문했을 때였는데 초겨울이었습니다.

날씨가 아주 어마어마하게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래로 나올 사진은 겨울과 봄에 찍에 찍은 사진들이 섞여 나올겁니다.^^

 

 위쪽 주차장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아기자기한 정원이 예쁜데 저런 디테일한 모습을 하나하나 돌아보는 스타일은 아니라 그냥 "예쁘네"하고 패스~

 

 이쪽은 별관입니다.

겨울에 손님이 적을 때는 오픈안하는걸로 알고있구요.

봄, 여름에 손님이 많을 땐 오픈하는것 같더라구요.

 

 사방이 이런 풍경입니다.

왠지 제주도의 풍경같은 느낌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구에서 바라본 별관쪽 방향이네요.

정원이 참 예쁘지요.

 

 실내에 손님들이 있어서 실내 모습을 사진에 담지는 못했는데 자리에 앉으면 창 밖으로 이런 모습이 보입니다.

실내 사진은 다른 블로그에 많이 있더라구요.ㅎㅎㅎ

이쪽은 정원과 데크가 보이는터라 풍경이 썩 좋다고 보이진 않지만 아담한 맛은 있습니다.

저 데크에 사람들이 있으면 좀 뻘쭘하기도 하겠네요.

 

 창을 통해 입구쪽을 본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쪽 외에도 독립적인 공간을 비롯해 사방으로 조망 가능한 테이블이 많아서 경치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아니 창 밖의 풍경이 좋다 봐야겠지요.

다음에 가면 좀 더 사진을 남겨오고싶은데.....(아 이제 카메라를 정리해버려서 없네요.ㅎ)

여튼 다음엔 더 풍경이 좋은 곳으로 자리 잡아 봐야겠습니다.

제 기억엔 화장실에서 조차 보이는 풍경이 멋졌던걸로 기억합니다.

 

카페의 환한 분위기와 함께 이 곳 매화마름을 좋아하는 두 번째 이유인 커피와 치즈케익이네요.

제가 커피에 대해 대단한 미각이나 해박한 지식을 가진건 아니지만 그래도 마시면 맛있다 맛없다는 느낄 수 있잖아요.^^

이름은 기억도 안나지만 이 곳에 가면 꼭 핸드드립 커피를 드세요.

저런 예쁜(사실 내 취향은 아닌데...^^) 잔에 나오는데 다 마시면 아메리카노로 리필이 됩니다.

추가요금이 있었나?... 없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그런데 그냥 마실땐 모르다가 리필된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순간,

앞에 마신 커피가 진짜 커피다... 싶은 생각이 뇌리를 빡~ 스칩니다.ㅎㅎㅎ

차이가 확실하더라구요.

 

 요건 혼자 가서 시킨 아이스 아메리카노.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꼭~!!!!!!

핸드드립 커피로 드세요.ㅋㅋㅋㅋ

 

그리고 이 치즈케익.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파는거와는 차원이 다른 맛입니다.

뭐 당연히 더 고급스럽게 맛있는 케익을 만들어 파는 가게도 많이 있겠지만

이정도 퀄리티의 치즈케익 일반적인 카페에서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근데 기분탓인지 더 잘 굳어서 그런건지 늦 봄에 갔을 때 보다 겨울에 갔을 때가 더 맛있었던 기억이......

설마 퀄리티가 떨어졌던건 아니겠지요?ㅎㅎ

이상 개인적으로 많이 아끼는(그러고 자주 방문하진 않는..ㅋㅋ) 강화도 매화마름이었습니다.

화창할 때만 가서 그런지 다음엔 꼭 비올 때 한번 방문하고 싶어요.

제가 원래 좀 글루미해서 비오는 삭막함을 좋아하거든요.

근데 비가 오면 바이크는 못타는데..... 아... 이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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