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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13,02 세부

세부 플랜테이션베이 수영장이 깨끗할까요???

세부에서 가장 큰 야외 수영장을 가진 플랜테이션 베이.

예전 신혼여행지 고를때 보라카이와 함께 세부도 고려했었는데 그 때도 이 수영장에 대한 말이 많았었어요.

 

이제 세부는 한국인들에게 너무나 친숙한 휴양지가 되서 플랜테이션에 가장 큰 해수풀이 있다는건 많이들 알고 계시죠.

네 말 그대로 해수풀입니다.

이정도 규모를 민물로 채울순 없지요.

바닷물을 끌어다가 채운거예요.

그런데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평이 극과 극이라 저도 예전에 많이 고민했었더랬습니다.

 

너무 더럽다, 인공적이라 별로다, 나름 괜찮더라, 아무도 안놀더라 등등...

 

이제 직접 다녀왔으니 확실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ㅋ

 

 

자 먼저 해수풀을 좀 보세요.

보시다시피....

 

깨끗하죠?

물론 저 하늘색은 진짜 산호 모래로 인한 열대바다의 색은 아니고 물감으로 칠한겁니다만...

저정도면 충분히 물놀이 즐길만 합니다.

다만 "저기서 뭘 할래?" 하면

음...

 

그닥 할 말이 없네요.

뭐 스노쿨링을 할 것도 아니고.

자신의 수영실력을 뽐내고 싶은 분들은 걍 '턴'동작 없이 오래오래 수영하고 놀 수는 있겠네요.ㅋ

 

 

 

 

 자 다른 사진입니다.

플랜테이션은 해수풀도 크게 몇개의 섹션으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이 곳도 깨끗하죠?

(사실은 위 사진과 같은 곳입니다만.ㅋㅋㅋ)

 

네 역시 수영하고 놀기엔 전혀 문제없습니다.

특히 이 날은  저 플랜의 포토 포인트인 흰 다리 오른쪽 작은(?) 수영장이 잴 깨끗했습니다.

 

응?

 

"이 날은...." 이라고 하니 이상한가요?

 

일단 다음 사진 한번 보시죠.

 

 

 

 어때요?

물론 구름에 가린 햇빛이 좀 영향을 미치긴했지만 그래도 물의 느낌이 좀 다르죠?

각종 부유물도 꽤 많이 눈에 띄구요.

 

건너편 필리핀 국기가 보이는 곳이 플랜의 대형 워터 슬라이드가 있는 곳이라

타러 가면서 이 곳을 지났는데요.

바닥은 물이끼때문에 미끄럽구요.

낙엽과 같은 부유물은 둥둥 떠다니구요.

뭔가 미끈거리는 찝찝한 기분도 좀 들었어요.

 

네.

한마디로 더럽단 말이죠.ㅋㅋㅋ

 

 

 

 

같은 리조튼데 이게 뭔소린고 하니.

해수풀이 너무 크니까 섹션별로 청소일자가 달라서 그렇습니다.

보통 밤에 수영장의 물을 다 빼고 밤새 스텝들이 청소를 하는데요.

청소한지 얼마 안된 수영장은 아주 깨끗한거지요.

반면. 이제 곧 청소 차례가 돌아올 예정인 수영장은 위 사진처럼

꽤나 지저분한 모습인겁니다.

 

그런데 수영장 주면에 인공적이지만 모래나 흙도 있고 나무도 많다보니

청소를 해도 비만 한번 오면 각종 부유물이 둥둥 떠다니는건 어쩔 수 없어요.

규모가 작으면 재빨리 치우겠지만...흠.

 

그러니까 깨끗하고 놀기 좋다는 말도 맞고,

더러워서 좀 그렇다는 말도 맞는거지요.

 

 

생각중

 

그런데 진짜 이용하는 사람들이 잘 안보이죠?

거의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는거 아니냐구요?

아닙니다.

노는 사람 많아요.

 

다만....

한국 사람들은 낮에 뭐 그리 바쁜지 리조트 밖으로 나가서 많이 돌아다녀서 사람이 없어요.ㅋ

여행사 패키지 손님은 100% 행사를 나가니까요.ㅋㅋㅋㅋ

 

또 플랜테이션이 규모에 비해 룸 수가 많은것도 아니니

아무래도 샹그릴라나 임페리얼 대비 조금 한산해 뵈기도 하지요.

 

 

자, 다음으로 플랜에는 총 세 개의 민물 수영장이 있는데요.

(응? 네개던가?)

그중에 가장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킬리만자로 민물 수영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 참고로 사바나 그릴 옆 수영장은 위에 차양이 쳐있어서 좀 물이 차갑습니다. 무지 뜨거운 한 낮에 가시면 좋겠네요.)

 

이 곳입니다.

나름 적당한 깊이에 온가족이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리조트 한복판 해수풀로 둘러 쌓인 곳이라 뭐 심심하면 해수풀로 나가서 놀다가 들어와도 되구요.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조식 뷔페를 먹는 곳이면서 24시간 다양한 메뉴를 맞 볼 수 있는

킬리만자로 식당이지요.

그 위는 스위트 객실입니다.

 

 

 사람이 많으면 뭐 요정도...

역시 플랜은 데이트리퍼가 몰리는 날이 아니면 그닥 붐빈다는 느낌은 없어요.

 

 

 

 장서영은 스노쿨 삼매경에 빠져서...ㅋ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깊이가 장서영에게 저정도 깊이예요.

대략 1미터 살짝 걸치는 정도랄까요.

한 1.2미터 정도로 표기될것 같네요.

 

 

 

아무래도 야외다 보니 특급호텔 실내수영장 같은 투명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물놀이하고 놀기 찝찝한 정도는 아니니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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