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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Vespa Life

베스파 Lx125 3v 멀티바 튜닝후 연비

 

어느덧 질리오니 멀티바를 장착하고 약 300키로 정도 탔습니다.

사실 초반에는 약간 느낌이 달라 어색하다 느꼈는데 탈수록 만족감이 커져가는 느낌이네요.

 

확실히 초반에 무브볼이 민감하게 움직여주는게 도심이나 아파트 내에서 움직일때 무척이나 편하더군요.

 

예를들면 예전엔 기어가 1-2-3단 정도로 나눠져있었던 느낌이라면 지금은 5단 오토정도는 되는 느낌이랄까요.ㅋ

여튼 CVT는 기어가 아닌 무단변속기이지만 무브볼의 움직임으로 꽤나 반응성의 차이가 난다는것도 알았습니다.

 

초반에는 최고속에서 오히려 조금 손해를 본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자리를 잡아서인지 최고속도 이전이랑 별반 차이가 없는것 같습니다.

여전히 평지에서는 계기판상 85~90까지는 잘 올라가고 그 이상은 힘겹게 95넘어까진 올라갑니다.

약간 내리막이 도와주면 계기판 100을 넘어가네요.

 

무브볼이 가벼워서 그런지 저속에서 회전수가 좀 높은 경향이 있는데요.

따라서 소음도 약간이지만 증가했고,

연비도 소폭 하락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이번에 주유하면서 연비를 한번 알아봤어요.

 

 

 

적산거리 1349km에서 가득 주유했었습니다.

 

사실 최고속이 약간 신경쓰이고 해서 기름을 아낀다는 생각보단 이전보다 조금은 더 스로틀을 당기면서 운행했습니다.

사실 125cc 타면서 기름값을 신경쓰는게 무의미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연비가 나쁜것보다야 좋은게 좋지요.

 

마찬가지로 출퇴근 4번을 한 후 오늘 다시 주유를 했습니다.

 

적산 1492km네요.

약 143km를 운행하고 주유한 휘발류의 양은 4.8L였습니다.

29.8km/L네요.

 

역시 생각대로 약간 연비가 나빠졌군요.

확실히 출발 후 많이 운행하는 속도영역에서 RPM의 급상승이 주 원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예전보단 조금 더 스로틀을 감고 다녔다는 느낌이므로 사실상 큰 차이가 난다고 보긴 어렵겠죠.

 

공인여비는 50km정도인데 실연비는 음...

 

그래도 자동차에 비하면  엄청 소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