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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구입 & 사용기

소니 WH-1000XM3와 몰입의 즐거움

 

 

2020

일단 나 자신부터 이겨보자

 

2020년을 맞이해 자기 극복 프로젝트로 시작한

한솔 스터디 카페,

두 달을 목표로 어둠을 뚫고 이곳 강의실에 모인지

어느덧 한 달의 시간이 흘렀다.

 

 


 

 

7:00 AM 출근

 

한 달째 청소해주는 아주머니를 만나다.

 

직장인들은 "7시 출근이 뭐 어때서?"라고 생각하겠지만

학원은 다르다.

재수 종합반이나 어학원 등이 아니고서야 이 시간에 학원에 나올 일이 없다.

늦게 시작하고, 늦게 끝나고,

늦게 먹고, 늦게 쉬는 게 일상이다

그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

이 시간에 출근해 매일 밤늦게 야근하는 여의도 직장인들도 있는데

나도 두 달만 그중 하나라 생각하기로 했다.

 

 

졸음을 이겨내고

 

오늘도 졸음을 이겨내고 아침 일찍 모였다.

 

오늘은 겨울의 후반기로 나아가는 1월의 마지막 날이다.

하지만 아침 어둠이 가시려면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한듯싶다.

어두운 새벽에 일어나 움직이는건 적어도 내겐 너무 어려운 일이다.

새벽에 힘겹게 눈뜨는 게 무서워

그냥 뜬눈으로 밤을 꼬박 새는 경우도 많았으니까.

웃기지만 진짜 그럴때가 있다.

 

 

공부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이제 갓 열여섯을 지난 아이들이지만

자신의 일인 공부에 대한 집중력은 무서울 정도다.

무언가에 집중하는 모습은

역시 아름답다.

 

나는 이런 아이들을

존경한다.

 

 

몰입을 방해하는

 

맞은편 건물은 공사가 한창이다

하지만 갑자기 시작된 앞 건물의 공사.

얼마 전 철거를 끝내고

이제 터를 다지는 작업이 한창이라

꽤나 시끄럽다.

 

집중력이 좋거나, 졸음이 많은(응?)

아이들에겐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나에겐 좀 문제가 된다.

한마디로 시끄럽다.

 

 

 

소음으로부터 해방

 

하지만 나에겐 #WH1000XM3 가 있다.

이 정도의 소음쯤이야.ㅎㅎ

강의하는 중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쓸 일이 없다 보니

이번 #열일체험단 의 취지와 부합하지 못할뻔했는데

한솔 스터디 카페를 하게 되어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다.

 

움직일 일이 제법 많아서 가볍게 해야 할 경우엔

애플의 아이폰과 에어팟 프로 조합으로.

 

음악 감상과 함께 보다 집중력을 발휘해야 할 경우엔

소니의 NW-A105와 WH-1000XM3 조합을 쓴다.

 

사실 집중은 아이들이 더 해야 하는데

나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매번 이용하고 있으니

좀 미안한 마음이......

 

오후 시간 스타벅스의 소음도 문제없다.(그런데 사진은 누가??)

학원에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간혹 나는 공강 시간에는 근처 스타벅스로 이동해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다.

점심 무렵 이후의 여의도 스타벅스는

절대 몰입을 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하지만 상관없다.

역시 WH-1000XM3는 이런 환경에서도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갖도록 도와준다.


 

예전에 사용하던 1000XM1 모델은 오래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조금 오래 쓰면 귀와 머리가 너무 아팠는데

1000XM3는 착용감에서 비약적인 발전이 있다.

가벼워진 무게뿐 아니라

전체적인 형상의 큰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신모델인 1000XM4의 출시가 상반기에서 6월 이후로 미뤄진듯한데

M3모델을 사용해보니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넘어가려면 또 돈이 들텐데,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