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Vespa Life

베스파에 입문하다. 이제 나도 라이더~

 

어느날, 출근길 자동차에 주유를 하는데,

"가득이요~!!"

.

.

.

 

'콸콸콸'

 

"8만원입니다~"

헉4

 

매번 기름값은 비싸다, 그래서 아깝다 생각은 했지만,

이 날 따라 갑자기...

 

"이게 뭐하는 짓이야 대체?"

 

이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갑자기 생긴 용기,

그래 맨날 생각만 하지말고 바이크 한번 알아보자.

 

그 길로 출근길에 베스파 홍대점으로 갔다.

그리고 브로셔 받아들고 출근해서는,

전화로 그 날 바로 계약했다.

ㅋㅋㅋ

 

 

아시안핏(베트남 생산)이라 베스파도 별로다 뭐 말이 많지만,

그래도 여전히 가장 저렴한 LX 신차가격이 395만원으로

도심형 125스쿠터의 절대지존 PCX보다 더 비싼 가격이다.

 

직전에 3V 모델(실린더에 벨브가 3개)이 나와서 연비가 좋아졌단다.

50 km/l.... 란다. (물론 요건 뻥이겠지.)

예쁜 디자인 외엔 달리기 성능이던 연비던 수납공간이던 장점이라고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던 베스파가

그래도 연비를 좀 높여줬다니 고맙기만하다.ㅋㅋ

어차피 연비가 나빠도 차보다는 좋을테니까.

 

 

그나저나 올해 추가된 새로운 색상이 많은데.

 

알록달록, 색이 예쁘다.

도심형 스쿠터는 역시 이래야지...

자동차건 바이크건 검정, 흰색, 회색만 있으면 재미가 없지.

 

 

 처음에 맘에 들어했던건 노란색...

그러나 올해 새로 나온 색인 민트(에메랄드)와 파랑이 괜찮아 보여서

결국 파랑으로 결정했으나

이미 물건이 없었다. ㅜㅜ

전통적으로 이탈리아 핏줄인 베스파는 페라리처럼 빨강이 대세라

수입할 때 부터 빨강과 무난한 흰색이 많이 들어와서 파랑같은건 쉽게 품절이 되버린것...

어차피 급 결정한거 다음 입고때까지 미루다가 맘 변하면 결국 또 못살것 같아서

무난한 빨강으로 결정.

 

당일 바로 홍대점으로 실어 오고,

다음날 바로 등록해버렸다.ㅋ

(근데 바로 담주에 2차 물량이 입고됐다는 사실.... 언제 입고될지 모른다더니 ㅠㅠ)

 

 

 

여튼 출고 당일 나갈 준비를 마친 빨강 베스파 

바이크 타려니 a77은 엄두를 못냈다.ㅋ

워낙 바이크랑 먼 생활을 해 온지라 바이크에 텐덤으로 앉아본 횟수도 한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다.

당연히 바이크는 스쿠터도 몰아본 적이 없지.

그런데 출고시간이 홍대앞 저녁 7시.

길바닥에 차가 너무 많다.ㄷㄷㄷ

사람은 차보다 더 많다.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것도 첫 주행이 야간 라이딩.ㅋㅋㅋ

(차를 첨 몰 때는 안떨었는데 이 때는 떨렸다. 두근두근.ㅋㅋㅋ)

 

 

 

어떻게 집까지 잘 왔다.^^

 

 

 

초보가 첨으로 바이크 타고 오는데 고기집에서 고기 사오래서 잠시 주차하고 고기도 사서 왔다.ㅋㅋㅋ

 

 

 

 여긴 학원 지하에서 ...

비 안오면 무조건 베스파 타고 출퇴근이니까.

 

 

 

 출고 며칠 뒤 스쿠터 구경하고 싶다는 장서영.

 

 

 

 좀 더 크면 뒤에 타기도 앞에 타기도 애매할텐데 아직은 스쿠터 앞에 앉아서 동내 근처는 다닐만 하다.

 

 

 

 어린이 바이크 헬멧은 없어서 혹시 몰라 구매해둔 어른용 헬멧을 씌워봤다.ㅋ

나름 괜찮네.ㅋ

아무리 스쿠터라도 최소한 헬멧은 해야지.^^

 

 

 

 새로운 즐길거리에 장서영도 늘 즐거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