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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

BMW 800GS 출고 벌써 일년 전 일이지만 뒤는게 포스팅하는 800GS 박스까던 날. 베스파로 두바퀴에 입문한지 6개월여가 지난 시점에 사악하기로 유명한 BMW모토라드의 이지라이드 파이낸스에 덜컥 낚이고 말았다. 사실 베스파는 동급 스쿠터에 비해 예쁜것 말고는 장점이 없는터라(그게 큰 장점이지만...) 그 기간동안 예쁜것보다는 야간 수색로를 지나다니면서 성능과 안정성에 더 목마르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베스파를 탈 때 심야에 무섭게 질주하는 빨간색 광역 버스들 사이에서 최고속 80정도로 앵앵거리며 달려야하는 불안감과, 또 대형차가 무지 지나다니는 길인 수색로의 노면 상태에 따른 안정성의 문제가 항상 불만이었으니까. 여튼 이지라이드에 면허취득지원에 뭐 기타등등...... 어쩌다 계약을 해버리고 박스를 까는 날이 되었다. 바.. 더보기
샤크 RSJ 헬멧, 에어조던 이베이 직구 베스파를 사면서 그냥 당일 타고 오기위해 매장에 전시됐던 놈을 비싼값을 주고 들고왔던 터라 시간이 흐르면서 은근 새로운 헬멧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보통 베스파 라이더들이 완소하는 그런 헬멧들에는 이상하게 눈이 가지 않는다. 백만원이 넘어가는 루비 헬멧도 뭐 그닥... 이런 생각이랄까. 아무래도 내 감각이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아니면 이제 너무 늙어서 그렇거나, 아니면 또 쓸 데 없이 고집이 생긴것이리라. 여튼 이런저런 모델을 살피다가 발견한 모델이. 요거다. 나름 요즘 고가 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다는 샤크에서 나온 오픈페이스 헬멧. 쉘 형태도 동글동글한게 귀엽고 유니온잭을 형상화 한 디자인의 파란색도 맘에 든다. 보통 샤크는 R차 타는 사람들이 풀페이스나 시스템을 많이 쓰는터라 헬.. 더보기
어이없는 첫 제자리 꿍. LX125 연비 비염약을 먹고 컨디션이 꽤 안좋고 많이 졸리던 날. 베스파를 탈까 차를 탈까... 무척이나 고민하다 베스파에 올라서 멍~ 한 정신상태로 출발, 처음으로 라이딩 장갑을 끼고 아파트 주차장을 돌아 나오다가... 맨손이랑 조금은 다른 감각에, '어 스로틀을 좀 많이 감았나? 좀 풀어야지' 근데 나도 모르게 완전히 풀려버린 스로틀... 커브 언덕이라 핸들 돌아간 상태에서 급 정지. 덕분에 좌 꿍~ 앞 휀다에도 긁힌 자국이 좌악~~~ 쉴드에도 긁힘이.... 쫘아아아악~~~ 아직 왕초보라 좀 더워도 꼭 입었던 가죽 자켓 왼쪽 팔꿈치도 구멍이 조금 ~ 나중에 알았는데 정강이에 멍도 들었더라 하지만 맘이 더 아팠.... ㅜㅜ 여튼 보통 애지중지하다가 이렇게 테러든 실수든 상처가 생기면 보통 애정이 확~ 식는데. 나도 .. 더보기
베스파에 입문하다. 이제 나도 라이더~ 어느날, 출근길 자동차에 주유를 하는데, "가득이요~!!" . . . '콸콸콸' "8만원입니다~" 매번 기름값은 비싸다, 그래서 아깝다 생각은 했지만, 이 날 따라 갑자기... "이게 뭐하는 짓이야 대체?" 이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갑자기 생긴 용기, 그래 맨날 생각만 하지말고 바이크 한번 알아보자. 그 길로 출근길에 베스파 홍대점으로 갔다. 그리고 브로셔 받아들고 출근해서는, 전화로 그 날 바로 계약했다. ㅋㅋㅋ 아시안핏(베트남 생산)이라 베스파도 별로다 뭐 말이 많지만, 그래도 여전히 가장 저렴한 LX 신차가격이 395만원으로 도심형 125스쿠터의 절대지존 PCX보다 더 비싼 가격이다. 직전에 3V 모델(실린더에 벨브가 3개)이 나와서 연비가 좋아졌단다. 50 km/l.... 란다. (물론 요건 뻥.. 더보기